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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씨앤, 2020년 사상 최대 매출 달성(연결/별도)

- 별도기준 매출액 808.9억원 / 영업이익 50.8억원 기록

 

앤씨앤(092600, 대표 김경수)지난해 별도 및 연결 기준 모두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860.4억원이며, 별도기준 매출액은 808.9억원이다.

 

앤씨앤은 블랙박스 영업 호조로 별도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을 50.8억원 달성하며, 물적분할 이후 2년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자율주행 카메라 관련 반도체를 개발하는 자회사 넥스트칩과 자율주차 S/W를 개발하는 베이다스 등 관련 자회사의 연구개발 투자 확대로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119억원을 기록했다.

 

앤씨앤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손실이 발생하였는데, 회사 관계자는 2020 7월에 발행한 전환사채(CB) 175억원의 평가 과정에서 대규모의 파생상품평가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앤씨앤 관계자가 밝힌 파생상품평가손실 규모는 별도기준으로 약 50억원이다.

 

회사관계자는 전환사채(CB) 발행 이후 주가가 상승하여 이를 국제회계기준상 손실로 인식한 것일 뿐 회사에서 실제 현금 유출이 발생하거나 재무적인 부채가 아니다.”라고 설명하며,

전환사채(CB)가 주식으로 전환되면 전환사채 발행 금액 외에 파생상품평가손실로 발생한 파생상품부채도 자본잉여금으로 전입되어 재무구조는 더 탄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앤씨앤의 연결기준 매출 및 손익 실적이 많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앤씨앤의 경우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일본향 블랙박스 수출이 2020년 매출 증가에 한 몫을 했는데

올해는 대 일본 블랙박스 수출이 더욱 확대되어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자동차 카메라용 반도체를 개발 및 생산하는 자회사 넥스트칩은 물적분할되어 설립된2019년에 37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나, 지난해에는 10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회사관계자는 말했다. 또한, 자율주차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는 베이다스도 올해 초 중국 Tier1과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올해 몇 건의 추가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렇듯 자율주행/자율주차 관련 자회사들의 신사업 추진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연구개발에 투자한 앤씨앤이 올해부터 자회사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연결기준으로 눈에 띄는 실적개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앤씨앤이 발표한 2020년 분기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1분기 40.5억원에 달하는 연결 영업손실액이 2분기 34.4억원, 3분기 27.5억원, 4분기 16.7억원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올해 넥스트칩이 AI 기반 자율주행 SoC 제품을 개발하느라 지난해보다 더욱 많은 투자를 예상하고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연결기준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앤씨앤 김경수 대표이사는 아직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대규모 투자가 오랜 동안 이루어진 자율주행 관련 자회사들이 지난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어 2021년은 확실히 개선된 실적을 보여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앤씨앤 그룹은 자율주행 관련 반도체와 소프트웨어(S/W)에서 모두 양산실적을 가진 기업이 되었으며, 자회사의 이러한 기술을 앤씨앤의 시스템 제조기술과 접목하는 작업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넥스트칩은 대표주관회사로 대신증권을 선임하고 IPO를 준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 특례 상장, 소부장 특례 상장 등을 검토 중이며, 늦어도 내년까지는 상장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록 지난 몇 년간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지만, 오랫동안 준비를 해온 노력이 2021년 실적으로 본격적인 결실을 보여줄 것으로 앤씨앤과 그 자회사 넥스트칩에 기대해 본다. ().